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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민등록인구 2년째 줄어…평균연령 43.7세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1139
- 등록일
- 2022-08-30
전남일보
By 뉴시스게재 2022-08-23 16:46:31
행안부,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 발간
"나홀로 가구" 1000만 육박…첫 40%
1971년생 최다…1인세대 고령화 많아
By 뉴시스게재 2022-08-23 16:46:31
주민등록인구 및 세대수 및 연령별 1인세대 그래픽. 뉴시스
주민등록인구 및 세대수 및 연령별 1인세대 그래픽. 뉴시스
우리나라의 주민등록 인구가 2년 연속 감소했다. 전체 인구 중 50세가 가장 많았다.
나홀로 사는 "1인 세대" 비율은 사상 처음 40%를 넘어섰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통권 24호)"를 23일 발간했다.
이 통계연보는 지난해 말 기준 정부조직, 행정관리, 디지털정부,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등 8개 분야 총 329개 통계표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주민등록세대, 보조금24, 국민비서, 도로명, 대통령기록물 등 11개 통계표를 신규 수록했다.
세부 통계별로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63만8809명으로 전년(5182만9023명)보다 0.37%(19만214명) 감소했다.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주민등록인구 수가 줄어든 것이다. 감소 폭도 전년의 0.04%보다 커졌다.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으로 인해 인구가 감소하는데다 지난해 "장기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실조사"를 최초 시행하면서 거주불명자 14만3162명이 직권말소 조치된 영향이라는 게 행안부 측 설명이다.
평균 연령은 43.7세로 전년(43.2세)보다 0.5세 높아졌다. 여성이 44.8세로 남성(42.6세)보다 2.2세 높았다.
인구가 가장 많은 연령은 50세(1971년생·93만5176명)였다. 53세(1968년생)는 91만5978명, 52세(1969년생)는 91만4615명으로 뒤를 이었다.
시도별 평균 연령은 세종이 37.7세로 가장 낮고 전남이 47.4세로 가장 높았다.
주민등록세대는 2347만2,95세대로 전년(2309만3108세대)에 비해 1.64%(37만9787세대) 증가했다. 2012년부터 10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대원 수 별로는 "1인 세대"가 946만1695세대(40.3%)로 역대 가장 많았다. 40%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2인 세대 23.9%(561만3943세대), 4인 세대 이상 18.7%(439만8613세대), 3인 세대 17.0%(399만8644세대)가 뒤이었다.
1인 세대를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이 18.6%(175만9790세대)로 가장 많았다. 60대 17.8%(168만5226세대), 50대 17.1%(162만825세대), 30대 16.6%(157만4251세대), 20대 15.7%(148만1811명), 40대 13.8%(130만3807세대), 10대 이하 0.4%(
3만5985명) 순이었다.
2020년 기준 외국인주민 수는 215만6417명으로 전체 인구의 4.2%를 차지했다.
역대 가장 많았던 전년도(2019년)의 221만6612명보다 2.7%(6만195명) 줄어든 수치다. 외국인주민 수가 감소한 건 2006년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래 처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입국이 줄어든 것이 주된 요인이다.
외국인주민 수는 2006년 53만6627명에서 매년 늘어 2009년(110만6884명)에 100만명을 처음 넘어섰고 5년 후인 2014년(156만9470명)에는 150만명, 5년이 더 흘러 2018년(205만4621명)에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외국인주민은 국내에 거주한 지 90일을 초과한 외국인·귀화자와 그 자녀를 말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총인구 대비 5%를 넘으면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분류한다.
외국인주민의 유형별로는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장기체류 외국인이 169만5643명(78.7%)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자는 19만9128명(9.2%), 외국인주민 자녀(출생)는 26만1646명(12.1%)이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가 시행된 지난 2017년 6월부터 4년6개월 동안 국민 3045명이 새 번호를 받았다.
통계연보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www.mois.go.kr)에서 전자파일로 제공된다. 엑셀 파일형태(xls)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하병필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통계를 생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