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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배경 청소년 지원 방안 모색해야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227
등록일
2020-12-08
지구촌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한류 열풍이 세계 각국으로 번져나가면서 외국인 노동자, 노동자와 국제결혼에 의한 이주 여성, 탈북자 등이 급증하고 있어 이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문제와 청소년 교육과 취업, 인권 문제 등이 이미 우리 사회 관심사로 대두된 지 오래다. 특히 인천시와 경기도에는 외국인 근로자의 절반 가까이가 거주하고 있고, 탈북자 가족들도 대부분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어 다문화사회 진입을 위한 당국의 관심과 배려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은 249만 명에 달해 인구의 4.6%를 차지했으며 수년래 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급격한 다문화사회로의 진입은 이주배경 청소년 수를 증가시켰고 이들이 한국사회에 겪는 사회적 배제와 미묘한 차별에서 비롯된 부적응 문제는 나날이 다양화돼 가는 세계화의 흐름과도 크게 어긋나고 있어 관련 법령과 제도 정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이주배경 청소년 문제는 건강한 사회로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런 시기에 지난달 말 경기도가족연구원이 이주배경 청소년과 청년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가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 문화적 장치가 필요한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다문화가정 구성원은 지금 같이 살고 있고, 앞으로도 같이 살아가야 할 이웃이며, 내국인과 똑같이 중요한 국가의 인적 자산이다. 그런데 함께 살아가야 할 구성원인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교육이나 취업 등에서 우리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다면 이는 우리 사회의 불행이며 손실일 수밖에 없다.

과거 단일 민족 국가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던 우리나라가 급격하게 다문화 사회로 이행하게 된 것은 그 가치를 따지기에 앞서서 이미 엄연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시책보다 포괄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들 이주배경 청소년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상담 및 교육을 확대하고, 자립역량 강화와 삶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통합적 지원 방안이 속히 마련되길 기대한다.

출처 : 기호일보(http://ww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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